셀시우스 네트워크가 FTX의 파산 계획에 대한 4억 4천만 달러 청구권의 기각에 이의를 제기하는 항소를 제출했다. 처음에는 20억 달러 규모의 청구권을 주장했던 셀시우스는 선호적 이체에 초점을 맞추면서 청구액을 4억 4천만 달러로 축소했으나, 한 판사는 절차적 문제로 인해 두 건의 청구권 모두를 기각했다.
U.S. 파산 법원에서의 결정에 대한 항소는 셀시우스의 소송 관리자인 모신 메그지에 의해 12월 31일에 제출되었으며, 이는 12월 18일 존 도르시 판사의 판결을 뒤집기 위한 시도다. 셀시우스는 FTX 임원들이 허위 진술을 함으로써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해쳤다고 주장하며 20억 달러의 청구를 제기했지만, 이 주장은 다시 4억 4천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재판부는 이 두 건의 청구가 절차적 결함과 이를 뒷받침할 증거 부족을 이유로 기각했다고 밝혔다. 셀시우스의 재조정 계획에 따르면 메그지는 채권자를 대신하여 소송을 진행할 의무가 있었으며, 이는 회사가 법원에서 몇 차례의 손실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자들에게 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의지를 지속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현재까지 셀시우스는 재조정 과정에서 약 25억 3천만 달러를 251,000명 이상의 채권자에게 분배했으며, 이 첫 번째 분배는 8월에 완료되어 자격이 있는 채권자 중 약 2/3와 총 청구액의 93%를 포함했다. 11월에는 1억 2천 7백만 달러의 추가 분배도 발표하였다.
한편, 셀시우스 창립자인 알렉스 마신스키는 법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는 최근에 셀시우스의 고유 토큰인 CEL의 가격 조작과 관련한 사기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으며, 2025년 4월에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 사건은 그에게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초래할 수 있는 중범죄에 해당한다.
셀시우스의 이번 항소가 FTX의 재조정 계획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리고 마신스키의 법적 문제와 관련하여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