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랭킹 1위의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2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 후보로 등장했다. PGA 투어는 3일(현지시간) 이 두 선수 외에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벤 그리핀(미국)을 포함한 총 네 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올해의 선수는 정규 대회에 15회 이상 출전한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되며, 투표 기간은 3일부터 12일까지로 정해져 있다. 최종 수상자는 이 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셰플러는 PGA 투어의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에 4년 연속 도전하고 있다. 올해 그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과 디 오픈에서 우승하며 총 6승을 기록하였고, 상금과 평균타수 부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그는 이번 시즌 동안 컷 탈락이 단 한 번도 없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셰플러의 이러한 성과는 올해의 선수 수상에 매우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매킬로이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여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으며, 제5의 메이저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만약 매킬로이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다면, 그는 2018~2019 시즌 이후 네 번째의 수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매킬로이의 멋진 퍼포먼스와 그랜드 슬램의 성취는 그의 후보로서의 위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세계랭킹 3위의 플리트우드는 올 시즌 최종전에 해당하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여 PGA 투어에서 첫 승을 기록했고, 페덱스컵 챔피언 타이틀까지 확보했다. 그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큰 성취라 할 수 있으며, 첫 수상을 노리고 있다. 한편, 플리트우드 외에도 세계랭킹 9위인 그리핀은 올해 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하며 후보 명단에 올랐다. 그리핀 역시 첫 수상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시즌 PGA 투어 올해의 선수 경쟁은 셰플러와 매킬로이 간의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를 포함하여 모든 후보의 우수한 성과로 인해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최종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져가고 있으며, 골프 팬들은 오는 12일 발표될 수상자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