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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그룹의 주가는 금요일 10.7% 상승하며 2024 회계연도에 대한 매출 및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발표 후 반응을 보였다. 일본의 기술 및 엔터테인먼트 대기업인 소니는 목요일, 3월에 종료되는 현재 회계연도에 대해 연간 운영 이익을 1.34 조 엔(약 876억 달러)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회계연도보다 2% 증가한 수치임을 밝혔다.
더불어 소니는 전체 연간 매출이 13.2 조 엔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1월의 예측보다 4% 향상된 수치다. 이러한 성장은 특히 게임 및 음악 사업의 강력한 실적에 기반하고 있다. 12월 분기 동안 소니의 운영 이익은 469.3억 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증가했다.
소니는 1980년대 워크맨과 같은 소비자 전자제품으로 유명세를 떨친 이후, 영화, 음악, 그리고 인기 게임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다양한 제품군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게임 부문에서는 운영 이익이 37% 증가했으며, 네트워크 서비스, 하드웨어 및 제3자 소프트웨어의 판매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회계 연도 12월 분기 동안 소니는 950만 대의 플레이스테이션 5 콘솔을 판매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20만 대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이를 통해 PS5의 총 판매량은 7490만 대에 달했다. 소니의 사장 겸 CEO인 히로키 토토키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12월 기준 PS 플랫폼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지난해 대비 5% 증가하여 1억 2900만 계정을 기록했으며, 이는 PS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토토키는 “총 플레이 시간 또한 지난해 대비 2% 증가하며 7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맥쿼리 캐피탈에서 기술 분야의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다미안 통은 소니의 주가가 최근 몇 달 간 다소 저평가되어 있었으며, 특히 경쟁사인 닌텐도와 비교해볼 때 여전히 상승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앞으로 소니의 게임 부문에 대한 전망이 특히 밝다고 언급하며, “소니는 내부 개발 자료와 외부 출시 예정작이 모두 양호하며, 작년의 비용 절감 조치 덕분에 향후 게임 분야의 강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CNBC에 말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소니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게임 산업의 급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소니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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