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 구단 역사상 위대한 선수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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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팀 토트넘 홋스퍼가 6일(현지시간) 소속 주장인 손흥민이 미국 프로축구 리그인 MLS의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의 이적 발표는 토트넘의 공식 홈페이지에 첫 화면으로 등장하며 주목을 받았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 즉 ‘쏘니’가 MLS의 LAFC로 떠난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가 구단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독일의 레버쿠젠에서 약 2980만 달러(한화 약 4112억원)에 이적한 이후, 10년 간 토트넘에서 454경기에 출전하여 173골을 기록, 구단 역사상 5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남았다. 그의 주요 업적 중 하나로는 2025년 빌바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이는 그가 13명의 주장 중 하나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긴 것을 의미한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손흥민을 “릴리화이트 셔츠를 입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라고 칭하며, 그의 재능과 더불어 그가 전 세계의 팬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아시안 선수로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레비 회장은 “쏘니는 이 구단에 너무 많은 것을 주었고 우리는 그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LAFC는 손흥민의 영입을 육성하는 국제 선수 로스터를 추가로 채용하며 그의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는 발표를 내놨다. LAFC의 공동 구단주 베넷 로즌솔은 손흥민을 팀과 도시로 초대하는 것이 자신들의 오랜 꿈이라고 전하며, 그에 대한 깊은 존경을 표현했다.

손흥민은 과거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로부터 거액의 이적 제안을 받은 바 있으나, 2023년에는 LAFC의 러브콜을 선택하며 K리그 스타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길을 걷게 되었다. ESPN에 따르면, 손흥민이 지난해 알 이티하드의 제안을 거부하고 토트넘에 잔류했으나, 이번에는 LAFC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이적은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그의 새로운 도전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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