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나 기반의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인 루프스케일(Loopscale)은 최근 해킹 사건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었다. 이번 사건으로 58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이 탈취당했으며, 이는 루프스케일의 전체 자산의 약 12%에 해당한다. 탈취된 자산은 570만 USDC와 1,200 SOL로 확인되었다. 사건 발생일은 4월 27일로, 루프스케일은 해킹을 즉시 공지하며 자산 회수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루프스케일의 공동 창립자인 메리 구네라트네(Mary Gooneratne)는 “우리 팀은 전폭적으로 사건을 조사하고, 자산 회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에 내재된 보안 취약점을 드러내며, 많은 사용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번 해킹의 원인으로는 루프스케일의 RateX PT 토큰의 가격 기능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루프스케일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사건을 알렸다.
해킹 사건 발생 후, 루프스케일은 시장 활동을 중단하고 포괄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루프스케일은 솔라나 랩스와 코인베이스 벤처스의 지원을 받는 프로토콜로, 사용자들에게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DeFi 플랫폼의 보안 강화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메리 구네라트네는 “우리의 목표는 자산 회수를 통해 사용자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루프스케일의 해킹 사건을 계기로 DeFi 보안 프레임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과거 유사한 사건들, 예를 들어 KiloEx와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발생한 가격 오라클 조작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DeFi 생태계에서 가격 메커니즘의 지속적인 과제가 부각되는 가운데, 이용자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투명한 커뮤니케이션과 신속한 사고 대응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USDC는 1.00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60일 동안 가격 변동률은 -0.01%로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안정성은 DeFi 플랫폼 내에서 신뢰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루프스케일의 해킹 사건은 향후 규제 강화 및 기술 혁신을 촉진할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이는 프로토콜 보안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 신뢰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