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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SOL) 생태계가 밈코인과 관련한 일련의 스캔들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으며 단기 매도 포지션이 급증하고 있다. 거래소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솔라나 네트워크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대규모로 공매도에 나섰다. 특히, 2월 17일 솔라나 선물 시장에서는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의 비율이 4대 2.5로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에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는 매도 베팅이 매수 베팅의 네 배에 달하여 투자자들이 향후 몇 주 내에 솔라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신뢰 상실은 이미 솔라나의 가격에 반영되어 있으며, 하루 만에 6% 하락세를 보였다. 장기 미결제 선물 계약 시장에서는 매도 포지션이 지배적으로 나타나며, 전체 시장에서의 비관적인 분위기가 뚜렷해진 상황이다.
암호화폐 분야의 저명한 인플루언서인 타일러 더든은 “시장은 솔라나에 대한 분노를 분명히 표현하고 있다”며 현재 시장 상황을 비유적으로 설명했다. 최근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발생한 밈코인 관련 스캔들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는 심각하게 훼손됐다. 2024년 4분기에 애플리케이션 수익이 213%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룩했던 솔라나 생태계는 이제 그 확장의 여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사건으로, LIBRA 토큰은 2월 14일 출시 이후 몇 시간 만에 44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잃었으며, 이는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미레이와 관련된 법적 분쟁으로 인해 악화됐다. 또 다른 밈코인인 공식 트럼프(TRUMP)는 20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하며 80만 개 이상의 지갑에 영향을 미쳤다. 이 TRUMP 토큰의 시가 총액은 700억 달러에서 약 170억 달러로 급감했으며, 대다수의 토큰이 내부 관계자에게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솔라나의 평판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으며, 특히 이전에 성공을 거두었던 다른 밈코인들인 본크(BONK)와 도그위프햇(WIF)의 시장 가치가 40억 달러를 넘었던 시절이 그리워지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라나는 여전히 총 잠금 가치에서 이더리움을 초과하는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발전들은 솔라나 밈코인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 및 블록체인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스캔들의 확산은 투자자 신뢰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플랫폼의 미래 발전에 심각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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