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결제 거래액, 전년 대비 755% 급증…온체인 사용자 복귀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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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SOL)가 약세 국면을 극복하고 결제 네트워크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발휘하고 있다. 메사리(Messari)의 보고서에 따르면, 솔라나의 총 결제 거래액(TPV)은 전년 대비 755.3% 급증하며 온체인 사용자들이 빠르게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되었다. 이러한 성장세와 더불어, 솔라나 현물 ETF에도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가 시장으로 재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사리는 ‘솔라나 결제 현황(State of Solana Payments)’ 보고서를 통해 솔라나가 글로벌 결제 인프라의 ‘백본(backbone)’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사 기준일인 2026년 2월 11일에 따르면, 솔라나 TPV는 755.3% 성장했으며, 이는 전통 핀테크 대기업과 같은 레이어1 블록체인들의 평균 성장률(268.24%)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다. 이더리움(ETH)은 625.2%, BNB체인은 648.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전통 결제 기업인 페이팔은 6%, 피서브는 7.5%의 미미한 성장에 그쳤다. 메사리는 이러한 거래액 증가는 온체인에서의 실질적인 활동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솔라나 결제 인프라에 대한 개발자와 최종 이용자들의 재참여 가능성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솔라나의 경쟁력이 기존 금융 인프라의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하였다. 현재의 글로벌 결제 시스템은 ‘인터넷 이전 시대’에 설계된 레거시 결제망에 의존해 있어 비용이 높고 처리 속도가 느린 문제가 있다. 특히, 국경 간 송금에서는 여러 국가의 은행을 거치는 과정에서 정산이 지연되며 며칠이 걸리기도 해 기업 및 소비자에게 부담이 된다. 메사리는 솔라나가 메시징과 결제를 ‘하나의 원자적 작업’으로 통합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높은 처리량과 병렬 구조 덕분에 거래가 밀리초 단위로 정산되고 중개 은행을 포함한 여러 중간 단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솔라나는 과거 데이터에 맞춰 중간 블록 생성 시간 392밀리초와 평균 수수료 0.0004달러(약 0.59원)를 유지해왔다.

솔라나의 사용자 수치가 회복되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도 활발하게 매수세에 참여하고 있다. 룩온체인(LookOnChain)의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ETF는 최근 7일간 총 44만7694 SOL이 순유입되어 금액으로 약 4000만 달러(약 594억원)에 해당한다. 이러한 흐름은 약세 국면에서도 기관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4개의 솔라나 ETF 중 가장 큰 유입을 보인 것은 비트와이즈의 비트와이즈 솔라나 ETF($BSOL)로, 최근에는 일일 유입이 20만5287 SOL에 달했으며, 누적 40만9402 SOL이 유입되었다. 피델리티의 피델리티 솔라나 ETF($FSOL) 또한 1만5627 SOL이 유입되어 주간 기준 2위를 차지했고, 그레이스케일의 그레이스케일 솔라나 트러스트($GSOL)는 일일 361 SOL과 누적 1만2530 SOL이 유입되었다.

업계에서는 TPV의 급증과 ETF 자금의 유입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솔라나 생태계가 거래 및 결제 중심의 실사용 회복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네트워크 안정성, 규제 환경, 기관 수요의 지속성과 같은 변수가 남아 있기 때문에, 온체인 지표와 ETF 자금 흐름을 통해 미래의 추세를 가늠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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