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솔라나(SOL)에서 대규모 고래 거래가 발생하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월 11일에 미국 현지 시각으로, 웨일 얼럿(Whale Alert) 데이터에 따르면, 여러 고래가 코인베이스 기관 전용 지갑과 익명의 지갑 간에 약 12억 달러(약 1조 6,680억 원) 상당의 솔라나를 이전한 사례가 포착됐다. 이러한 자금 이동은 총 7건의 개별 트랜잭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수십만 개의 SOL이 오갔다.
가장 큰 거래는 약 175만 6,934 SOL이 익명 주소 간에 이체된 것인데, 이는 약 3억 9,884만 달러(약 5,545억 원)의 규모이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이 거래가 중앙화 거래소를 통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이는 단순한 매매보다는 자산 재배치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두 건의 작은 규모의 거래에서도 각기 43만 9,233 SOL씩이 미국의 주요 거래소에서 인출되어, 이는 익명 기관 혹은 고액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 행위 가능성을 암시한다. 그 외에도 99만 9,999 SOL(약 2억 2,568만 달러, 약 3,138억 원)이 익명 지갑에서 코인베이스 기관 계정으로 전송되었고, 후에 75만 5,934 SOL(약 1억 7,120만 달러, 약 2,383억 원)이 다시 거래소로 반환되는 과정이 있었다. 추가적으로 50만 5,935 SOL(약 1억 1,470만 달러, 약 1,592억 원)이 두 익명 지갑 간에 이동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러한 고래의 활발한 움직임은 단순한 자산의 흐름 그 이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기관 투자자와 초고액 자산가들이 솔라나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생태계의 성장 및 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강력한 신호로 평가된다. 이번 대규모 자금 이동은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반등 시기에 맞물려 SOL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러한 거래 패턴이 단기적인 기대심리 이상의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고래 매수 신호의 뚜렷한 증가는 솔라나가 다시 주요 알트코인 중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SOL의 앞으로의 가격 움직임에도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