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210달러(약 29만 2,900원)를 유지하며 기술적 매물대에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알펜글로우(Alpenglow)’가 시행되면서 거래 속도와 신뢰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현지시간 3일, 솔라나는 24시간 기준 4% 상승하여 210달러를 기록하였다. 지난 1주일 동안 3%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격은 200~206달러 구간(약 27만 8,000~28만 6,000원)에서 안정적인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8월 초 기록한 165달러(약 22만 9,400원) 저점에서 20% 이상 급등 이후, 210달러 저항선을 뚫기 위해 지속적인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시장 전문가 ‘Altcoin Sherpa’는 솔라나가 압축 구간에 진입해 실거래량이 해당 범위 내에 몰리고 있다고 분석하며 “곧 강한 방향성 돌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거래량 분석 도구인 볼륨 프로파일(VPVR)은 200~206달러 사이에서 대부분의 매도·매수 체결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압축 패턴(compression)은 통상적으로 향후 가격 확장의 전조로 해석된다.
기술 지표 분석에서도 솔라나는 단기 상승 흐름 가능성을 여러 차례 확인하고 있다. 4시간 차트 기준으로 20, 55, 100, 200일 EMA(지수이동평균선) 모두를 상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20일 및 55일 EMA가 201~202달러 부근(약 27만 9,000~28만 8000원)에서 밀집되어 거래구간 중심과 일치하는 양상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206.65달러(약 28만 7,100원) 선의 돌파 여부에 따라 향후 목표가를 220달러(약 30만 5,800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다.
또한, 솔라나 네트워크는 최근 핵심 알고리즘 변경을 통한 속도 개선을 노린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를 승인하였다. 이 업데이트는 기존 평균 12.8초에 달했던 트랜잭션 최종 확정 시간을 100~150밀리초로 단축시키며 블록체인의 실사용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개발자 커뮤니티는 이 업그레이드가 역사적이며, 검증자 진영도 이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술적인 지지선과 거래량 집중, 네트워크 성능 향상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상호작용하면서 솔라나의 단기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의 가격 범위는 단순한 횡보가 아니라 전략적 매수 기회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후 움직임은 추세 전환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