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솔라나(SOL) 가격이 17% 급등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력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SOL은 도지코인(DOGE)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 이어 상위 20대 암호화폐 중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에서는 300달러(약 41만 7,000원) 돌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1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종가 마감을 앞두고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펀더멘털이 뒷받침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현물 매수세가 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솔라나의 선물시장에서는 관련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16억 6,000만 달러(약 2조 3,074억 원)에 이르고 있다. 영구선물의 펀딩비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과도한 레버리지를 통한 투기적 상승이 아님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솔라나의 가격 상승 여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 주요 기관들의 매수세에도 힘을 받고 있다. 갤럭시(Galaxy)와 포워드 인더스트리(Forward Industries)가 솔라나의 포지션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현물 매수의 랠리를 더욱 견고히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 흐름은 단기적인 시세 급등보다 장기적인 수요 기반 확대를 시사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솔라나의 상승세를 단순한 기술적 반등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한다. 솔라나는 자체 생태계의 확장, 디앱 성장, 신규 사용자 유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본적인 체력 개선이 투자 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는 다른 레이어1 블록체인과 같은 경쟁자들을 적극적으로 추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결론적으로 솔라나의 최근 상승세는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의 건강한 밸런스 위에서 형성되면서, 다른 암호화폐들과는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격이 단기 조정을 겪더라도 투자자들의 관심은 당분간 솔라나에 지속적으로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SOL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