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1,000달러(약 1억 3,900만 원) 돌파 가능성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8월 3일 155달러(약 21만 5,000원)까지 급락했던 솔라나는 이후 210달러(약 29만 2,000원)로 반등하며 약 36%의 회복세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가격 움직임은 기술적 분석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솔라나가 다시 네 자릿수 가격대를 목표로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트레이딩 플랫폼 트레이딩뷰(TradingView)와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Cointelegraph Markets Pro)의 자료에 따르면, 솔라나는 현재 주간 차트에서 확대형 쐐기(magaphone)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이 패턴은 일반적으로 고점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저점이 점차 낮아지는 형식을 가지고, 변동성이 확대됨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이 패턴의 상단 추세선인 330달러(약 45만 8,000원)을 강하게 돌파할 경우 패러볼릭 급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솔라나 가격이 330달러를 넘어서게 된다면, 차트 분석가들은 기술적 목표가를 약 1,057달러(약 1억 4,699만 원)로 설정하고 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400%의 상승 여력을 지닌 것으로 해석된다. 많은 분석가들이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새로운 상승 랠리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파생상품 지표와 관련된 데이터도 강세장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솔라나의 오픈 이자(Open Interest)는 사상 최고치인 130억 달러(약 18조 700억 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높은 투기적 관심을 나타낸다. 특히 210달러와 250달러(약 29만 2,000원~34만 7,000원) 사이의 강한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탄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은 기술적 측면에 기초한 것으로, 거시경제 흐름이나 규제 환경, 그리고 시장의 심리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솔라나의 구조적인 성장을 근거로, 장기적으로는 네 자릿수 가격 도달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현재의 가격 상승세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솔라나의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