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최근 핵심 수요 지지선에서 반등하며 시장의 집중을 받고 있다. 202달러(약 28만 7000원) 근처에서 지지를 받은 SOL은 단기 저항선인 205달러(약 28만 5000원)를 넘어서는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가격이 206.5달러(약 28만 7000원)를 초과하자 트레이더들은 208달러(약 28만 9000원)의 돌파 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흐름은 암호화폐 분석가인 ‘배트맨(CryptosBatman)’이 제시한 기술적 로드맵과 일치하는 패턴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솔라나가 계획서를 그대로 따르듯 움직이고 있다”며 차트에서 명확한 상승 신호를 포착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구간에서의 반등은 단기 저항을 지지선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며 긍정적인 기술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SOL의 중장기 핵심 저항선인 205달러는 여전히 뚫기 어려운 고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가격대는 지난 2021년 말 이후 반복적으로 저항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까지도 일간 및 주간 차트에서 뚜렷한 종가 돌파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애널리스트 ‘Altcoin Sherpa’는 “205달러는 수년간 SOL의 중요한 분기점이었으며, 이 지점을 넘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조정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번 상승이 명확한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분석가 ‘XO’는 “현재 SOL 가격이 박스권 상단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뚜렷한 방향성 전환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평균 회귀(Mean Reversion)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즉, 가격이 고점 인근에서 다시 중간 레벨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같은 기술적 분석뿐만 아니라 기관의 매입 움직임도 SOL의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탈중앙화 금융(DeFi) 기업 DeFi Development Corp는 최근 19만 6141 SOL을 1개당 평균 202.76달러(약 28만 2000원)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총 매입액은 약 3976만 달러(약 552억 원)에 이르며, 이 토큰은 장기 스테이킹 수익 창출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DeFi Development Corp는 현재 200만 개의 SOL을 보유하여 존버 투자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SOL 가격은 205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기준으로 1% 하락하고, 7일 기준으로도 2% 하락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단기적인 상승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방향성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시장에서는 이 가격대가 확실히 돌파되고 거래량이 뒷받침될 경우 SOL이 다음 황소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