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장기 박스권을 탈피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종가가 230달러(약 32만 원)를 초과할 경우, 강력한 상승 추세로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솔라나는 186달러(약 25만 8,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표와 네트워크 활동을 종합할 때 상승 탄력이 쌓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개월 동안 솔라나는 115달러(약 16만 원)와 230달러 사이의 넓은 박스권 내에서 변동성을 보였다. 2023년과 2025년 초에 각각 상단과 하단을 돌파하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이는 모두 일시적인 ‘페이크 돌파’에 불과했다. 이와 같은 패턴은 시장에서 단기적인 투기세를 제거하고 매물대를 정리하는 과정으로 해석되며, 본격적인 추세 전환의 전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크립토 트레이더 ‘BitBull’은 최근 분석에서 “솔라나의 구조는 2023년 주요 돌파 직전과 매우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주 230달러 이상에서 주간 마감할 경우, 솔라나는 포물선형 상승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BitBull은 현재 솔라나의 거래량이 약 95억 달러(약 13조 2,050억 원) 수준이라고 집계했으며, 이는 단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 에너지가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또 다른 분석가인 RJTTheOG는 장기 하락 추세선에서의 탈출 이후, 가격이 약 40% 급등했음을 주목하며, 다음 저항선이 206달러(약 28만 6,000원)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상승장이 절정에 이르게 되면 사상 최고가인 295달러(약 41만 원)를 넘어 최대 385달러(약 53만 5,00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조너선 카터(Jonathan Carter) 분석가는 SOL이 180달러(약 25만 원) 지지선을 유지하는 한, 205~268달러(약 28만 5,000원~37만 원) 범위로 목표 구간이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공급 측면에서도 변곡점이 예고된다. 이번 주에는 솔라나의 락업 해제 일정에 따라 약 46만 5,000개 토큰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며, 이 규모는 약 8,760만 달러(약 1,217억 원)에 달한다. 이러한 유통량 증가가 가격 하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시장에서 반영된 요소로 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230달러 돌파 여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저항선 상단과 추세선 돌파가 맞물리면서 상승 전환의 결정적인 분기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네트워크 트래픽과 온체인 지표가 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솔라나가 이번에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