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30% 하락 후 반등 한계…파생상품 시장의 부정적 심리가 발목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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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솔라나(SOL)의 단기 상승세가 제한적인 모습이다. 온체인 활동이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파생상품 시장에서 나타나는 레버리지 수요 감소와 네트워크 수수료 부진이 강력한 반등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기준 SOL은 140달러(약 19만 4,000원) 회복을 시도했지만, 저항에 부딪혀 시세가 다시 하락했다. 최근 한 달간 SOL은 30%가량 하락하며 주요 알트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현재 시장에서는 뚜렷한 모멘텀 회복이나 지속 가능한 상승 추세가 부재하며, 이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특히 솔라나의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는 자금조달비(funding rate)가 마이너스권에 머물며 하방 압력을 증명하고 있다. 이는 숏(하락) 포지션이 롱(상승) 포지션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게다가 네트워크에서의 총 수수료 수익과 사용자 활동 지표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플랫폼 사용의 매력이 줄어들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숏 스퀴즈(squeeze, 공매도 청산에 따른 급등)가 발생할 경우 최대 160달러(약 22만 2,000원)까지 단기 목표가 설정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파생상품 시장 안에서 강한 롱 수요 유입과 시장 신뢰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미 연준(Fed)의 금리 정책 및 인플레이션의 안정 여부 등 매크로 환경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이로 인해 솔라나의 향후 방향성 역시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SOL의 가격 향방은 투자자 신뢰 회복과 함께 온체인 활성도 및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 생태계의 확장 여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당분간은 제한적인 기술적 반등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명확한 방향성을 되찾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결론적으로, SOL 여건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의 수익성 개선과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변화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현재의 시장 상황과 온체인 데이터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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