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난이도 조절 실패에 대한 논란, 청와대의 이례적인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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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정부의 수능 업무보고에서 지난 수능 영어 난이도 조절 실패를 의식적으로 ‘신의 영역’이라고 변명한 사실이 논란이 되었다.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이 발언에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며, “신은 신이고 우리는 일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난이도 조절 실패를 결코 그렇게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6학년도 수능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은 3.11%로 절대 평가 체제로 전환된 201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6.22%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근호 교육과정평가원장 직무대행은 김민석 국무총리의 질문에 “난이도 조절은 신의 영역이라고 표현했다”며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을 내놓았다. 그는이어 6월과 9월의 모의평가를 통해 난이도 조정을 위해 애쓰고 있으나, 수험생의 능력과 환경이 변화해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한주 이사장은 “턱 없는 실수를 신의 영역으로 치부하지 말고, 보다 책임감 있게 대처해야 한다”며 경과연의 대응에 강한 의구심을 표명했다. 특히 그는 영어 과목이 절대평가라는 특성을 강조하며, 과거 교육의 지향점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난이도 조절 실패를 단순히 불가피한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특보는 이후 별도의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아직까지 신의 영역이라는 표현을 계속 사용한다면,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 차원에서의 진정한 고민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였다. 청와대는 이러한 수능 난이도 실패의 원인과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무조정실에 객관적인 조사를 지시한 상황이다. 이러한 조치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50만 명에 달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표심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결국, 수능 영어 난이도 조절 실패는 단순한 사안이 아니며 고등교육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교육과정평가원의 향후 대응과 개선 방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미래의 수능 체계 설계에 있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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