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총리, 유엔에 평화계획 제안… 내전 32개월 째 지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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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내전이 시작된 지 32개월이 지난 현재, 수단의 총리가 유엔에 전쟁 종식을 위한 포괄적인 평화 계획을 제안했다. 이로 인해 인명 피해는 4만 명 이상으로 증가하였으며, 피란민은 1200만 명을 넘었다.

카밀 이드리스 수단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에 유엔, 아프리카연합(AU), 아랍연맹(AL)이 감시하는 휴전안을 제출했다. 이 계획에는 반군 신속지원군(RSF)의 점령 지역에서 전면 철수하는 내용이 포함되며, RSF의 무장 해제 또한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 평화안은 사실상 수단 정부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RSF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다.

미국은 이와 관련하여 양측에 대하여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마련한 인도적 휴전안을 즉시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수단은 1956년 독립 이후로 여러 차례의 내전과 정치적 불안을 경험했으며, 특히 2023년 4월 15일 정부군과 RSF 간의 내전이 발발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수단 정부군은 동부와 북부, 중부 지역을 통제하고 있으며, RSF는 서부와 남부의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최근 RSF는 서부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내전의 양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RSF가 10월에 정부군의 서부 거점을 점령한 후, 최근에는 남부 코르도판 지역으로 전투를 확장하고 있다.

휴전안을 제안하면서도 RSF는 여전히 공습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내전의 종식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유엔은 현재 수단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와 피란민의 급증을 우려하고 있으며, 통계에 따르면 약 400만 명이 차드, 이집트, 남수단 등의 인근 국가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결국, 수단 내전은 단순히 군사적 갈등이 아니라, 수백만 명의 인도적 위기를 초래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와 같은 갈등의 해결은 국제 사회의 긴급한 지원과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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