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이앤에스, 우주 발사체 시험설비 설계로 우주항공시장 진출

[email protected]



수산인더스트리의 자회사 수산이앤에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협력하여 우주 발사체 시험설비 설계 및 개발을 통해 우주항공시장에 진출한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로써 수산이앤에스는 우주 발사체 시험 인프라 구축에 한 발 더 나아가게 되었다.

특히, 수산이앤에스는 지난 8일 항우연과 체결한 ‘우주발사체용 로켓 엔진 연소시험설비 개발 기술’ 이전 계약에서 역대 최고 금액의 기술이전료를 지불하였다. 이러한 계약은 시험설비 설계 및 개발 분야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사례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수산이앤에스가 확보한 기술은 우주발사체용 로켓 엔진 연소시험설비 개발에 관한 핵심 원천 기술로, 다양한 기술자료와 전문적인 노하우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수산이앤에스는 이미 원자력 및 방위산업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해당 기술을 우주 산업에 접목함으로써, 앞으로 우주개발 시험 인프라 분야에서의 기술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이앤에스의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은 단순한 기술 확보에 그치지 않고, 원자력 및 방위산업에서 축적된 전문 기술을 우주개발 분야로 확장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정밀 시험 인프라 엔지니어링 서비스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부 출연 연구기관 및 민간 우주기업과의 전략적 협업 체계를 구축해 국가 우주산업의 미래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결정은 우주개발 분야의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기반을 확장하고, 나아가 한국의 우주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이앤에스는 우주항공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외 우주 발사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으로, 이는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상규 기자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