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 유로 주식펀드, 1분기 수익률 9.1% 기록…유로존에 대한 관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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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운영하는 ‘슈로더 유로 주식펀드’가 최근 3개월 동안 9.1%의 수익률, 1년 기준으로는 13.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동일 유형의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펀드는 해외에서 운용되는 ‘슈로더 ISF 유로 주식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 유럽경제통화연맹(EMU) 소속의 유로존 국가들의 중대형주와 소형주를 폭넓게 포함하고 장기적인 자본 이득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슈로더 유로 주식펀드의 국가별 투자 비중을 살펴보면 독일이 27.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이어 프랑스(17.0%), 이탈리아(12.2%), 스웨덴(8.2%), 스페인(6.8%)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산업재, 금융, 정보기술(IT), 헬스케어 부문의 비중이 높으며,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SAP(독일), AXA(프랑스), 에어버스(네덜란드), BNP파리바(프랑스), ASML(네덜란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슈로더 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초 유럽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여줌에 따라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더욱 증가하였다”고 언급하며 보유 종목 수를 45~60개에서 최대 6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 언급하면서 유로존 증시는 일시적인 하락세를 겪고 있지만,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지역에 비해서는 관세 충격이 상대적으로 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어적 섹터인 은행, 헬스케어, 유틸리티 및 방산 산업이 불확실성에 대해 비교적 높은 저항력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마틴 스캔버그 슈로더 유럽주식 펀드 매니저는 “우리는 특정 스타일에 편향되지 않고 잘 분산된 균형 잡힌 투자 전략을 통해 가치주와 성장주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의 급격한 전환과 변동성을 감안하여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그는 또한 딥시크의 저비용 인공지능(AI) 모델 출시가 최근 미국 대형주에서 다른 투자처로의 전환 필요성을 일깨웠다고 언급하며,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확대 기대감이 방산 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수 슈로더 코리아 대표는 “슈로더는 유럽 현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축적된 운용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러한 탄탄한 기본기를 통해 장기적인 자본 성장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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