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례적으로 PGA 투어 가을 시리즈의 첫 대회인 프로코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11일부터 4일간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에서 개최되며, 총상금은 600만 달러로 설정되어 있다. 셰플러는 오는 26일에 시작되는 유럽과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을 대비하여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자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가을 시리즈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던 셰플러는 프로코어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남긴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나흘 동안 라이더컵에 대한 이야기만 할 예정이 아니다. 나는 골프 대회를 치르러 왔다”고 강조하며 프로코어 챔피언십에 집중할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출전이 라이더컵을 대비한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라이더컵 전에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셰플러는 마스터스나 US오픈을 앞두고 쉽게 4∼5주간의 휴식을 갖지 않는 것처럼, 라이더컵 전에 이처럼 긴 공백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표현했다. 그는 “집에서 아무리 연습해도 대회에 출전해 경쟁하는 것과는 다르다”며, 이번 대회가 라이더컵을 대비한 좋은 준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의 이번 출전은 골프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셰플러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름 휴식 후 실전에 뛰어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으며, 이는 대회 준비와 경쟁에서의 실질적인 경험을 쌓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그는 “프로 선수로서 항상 경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이며, 팬들에게도 연습만큼 경기에 대한 열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스코티 셰플러의 프로코어 챔피언십 출전은 단순한 대회 참여가 아닌, 다가오는 라이더컵을 향한 중요한 준비 과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경험과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많은 골프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