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에 위치한 올버니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3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되며, 총상금 500만 달러가 걸려 있는 특급 이벤트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고 있다. 비록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 또한 부여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인 선수 2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승자는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또한, 최하위인 20위도 15만 달러(약 2억2000만 원)를 가져가는 구조이다. 셰플러는 지난해 대회에서 한국의 김주형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기록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올해도 셰플러는 PGA 투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면서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두고 총 6승을 달성했다. 그는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의 대회 성적을 살펴보면, 2021년과 2022년에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연달아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2023년에는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를 여유 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출전 선수들도 화려하다. 올해 US오픈 우승자인 J.J.스펀(미국, 세계랭킹 6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7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10위),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11위), 키건 브래들리(미국, 14위),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15위)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추가적으로 앤드류 노백(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크리스 고터럽(미국) 등이 있다. 또한 조던 스피스와 빌리 호셜, 악샤이 바티아(모두 미국)는 초청 선수로 참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으며,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도 불참했다. 우즈는 10월에 간헐적으로 발생한 디스크 문제로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회복 중이다. 그는 내년 7월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을 마지막으로 PGA 투어에서 은퇴할 계획이다.
스코티 셰플러의 3연패 도전은 단순한 개인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는 현재 골프계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의 상승세가 향후 대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앞으로의 대회와 결과가 더욱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