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이 활강 연습에 참가하며 기분 좋은 부활을 예고했다. 본은 최근 월드컵 경기 중 무릎 부상으로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지만, 이탈리아에서 열린 올림픽 활강 코스에서 1분 40초 33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완주했다. 총 47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날 연습에서 본은 11위에 올랐으며, 최고 기록은 재클린 와일스(미국)가 세운 1분 38초 94였다. 이번 여자 활강 경기는 8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본은 연습에 이어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린지 본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활강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9년에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2024~2025 시즌에 복귀하여 본 올림픽을 준비해왔다. 본 시즌 동안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두 번의 우승, 두 번의 준우승, 그리고 세 번의 3위 성적을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지난 30일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경기 중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던 본은 3일 이탈리아 도착 이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상태를 밝혔다.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었고, 추가적인 손상도 발생하였다”고 설명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경기에 임하기로 결심한 배경을 전했다.
본은 연습을 앞두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활강 코스 사진을 공유하며,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다. 내가 여기 있을 거라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내가 해냈다”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자신이 얼마나 행운아인지 알고 있으며, 이 기회를 절대 헛되게 보내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의 복귀는 많은 스키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을 통해 스키 여제의 면모를 입증할 기회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