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 투자 회사인 스타보드 밸류는 화이자가 두 명의 전직 임원인 전 CEO 이안 리드와 전 CFO 프랭크 다멜리오에게 소송을 위협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들은 스타보드의 화이자에 대한 전환 캠페인을 처음 지지했던 인물들이다. 스타보드의 제프 스미스는 화이자 이사회에 보낸 서신에서 회사 및 고문들이 리드와 다멜리오의 과거 보상을 환수하고 미지급 주식을 취소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스미스는 이 사안에 대한 특별 조사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이사회에 촉구하며, 이를 “매우 부적절하고, 뻔뻔하게 비윤리적이며, 중대한 의무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리드와 다멜리오가 화이자 CEO 알버트 불라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게 된 주된 이유로 법적 책임의 위험이 작용했음을 언급했다. 이는 해당 두 전임 임원이 스타보드의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접촉했을 때, 두 사람 모두 불라 아래 화이자의 방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음을 보여준다.
스타보드의 주장은 시장에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의 이러한 행동이 사실이라면, 이는 기업의 윤리성에 중대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주주들의 신뢰를 손상시킬 수 있다. 화이자 측의 공식적인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이러한 논란이 회사의 주가와 평판에 미치는 영향은 주목할 만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스미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실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이 민주적 의사 결정 구조에 대한 신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이 사안은 화이자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지도 보여주는 중요한 테스트가 될 것이다.
특히, 화이자는 신약 개발과 같은 고유한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인 만큼, 이러한 내부 갈등은 사업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타보드의 요구에 대한 화이자 이사회의 반응이 주목받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