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에 대한 민주당 지지 의원 9명이 지원을 철회하면서 크립토 산업의 규제에 대한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 이들은 현재 형태의 법안이 상원에 올라올 경우 지원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며 불만 사항을 제기했다. 이들은 불법 금융 흐름 방지, 해외 스테이블코인 제공자에 대한 stricter 기준 설정, 국가 안보, 기존 금융 인프라의 안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보장 강화, 그리고 미준수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첫 번째 연방 차원의 규제 틀을 정립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통상적으로 미 달러나 기타 자산에 연동된 디지털 토큰들에 대한 규제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미 지난 3월 상원 은행 위원회에서 이 법안에 찬성 투표를 한 바 있지만, 현재 이 법안에는 많은 문제점이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기된 민주당 의원들은 룰 배경에 대해 언급하며 여러 가지 우려를 표명했고, 이번 스테이블코인 법안의 절차적 투표가 임박한 가운데 이러한 돌발적인 상황은 법안의 통과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트럼프 가문의 디지털 자산 사업 진출이 이 논의에 더 복잡한 요소를 더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관련법이 단순한 정책 문제에 그치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다.
법안의 주도자인 공화당 소속의 빌 해거티 상원 의원은 이번 민주당의 반발에 대해 경고하며,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남아 있는 변화들을 초당적으로 이뤄낼 것이냐, 혹은 디지털 자산과 크립토 법안이 오로지 공화당의 문제로 남을 것이냐”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의 우위를 확고히 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법안의 통과 여부가 불확실해지면서 민주당은 핵심 조항들을 재조정하거나 이 법안을 저지할 수 있는 여지를 갖게 되었다. 스테이블코인의 인기 상승과 함께 이들을 규제하는 법안을 만드는 데에는 초당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상원 내에서의 협의와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