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새로운 금융 질서를 열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인터뷰

[email protected]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현대 금융의 혁신과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머니 리셋』의 저자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 디지털 경제 간의 새로운 연결고리로 기능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디지털 화폐 시대의 본질을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정 대표는 전통 금융에서 핀테크, 블록체인으로의 경계 없이 다양한 혁신을 모색해 온 전략가이자 창업자로, 2022년에는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전문 스타트업인 인피닛블록을 설립하여 신뢰 기반의 금융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그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사로서 디지털 자산 산업의 정책 개선과 제도적 지원에 힘쓰고 있다.

그가 스테이블코인에 주목한 이유는 그것이 점차 금융 시장의 유동성을 책임지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시작된다. 정 대표는 비트코인을 2016년 처음 접한 이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가능성에 매료되어 금융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깊이 있게 해왔다. 그는 최근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가격 안정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현재 금융 생태계와 전통 금융 시스템 간의 가교 역할로 진화하고 있음을 주장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금융 질서를 열기 위한 열쇠라고 보며, 미국, 유럽, 아시아 각국의 디지털 화폐 경쟁도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정 대표는 한국의 디지털 자산 관련 정책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고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통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책의 핵심은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닌,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바라보는 시각이다. 첫째, 스테이블코인의 본질과 역할을 명확히 하고, 둘째, 글로벌 금융 질서에서의 영향력을 분석하며, 셋째, 한국이 맞이할 기회와 과제를 조명한다. 정 대표는 특히 한국의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디지털 경제 경쟁에서 효과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의 협력 및 제도적 기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구태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화폐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대비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한국에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 결제 시스템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기획과 실행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기술적 요소가 아니라, 내일의 금융 질서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질문이자 도구로 작용할 예정이다. 정구태 대표의 이러한 통찰은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큰 교훈이 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