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테이킹 시가총액이 큰 변화를 겪으며 네트워크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7일 기준으로 스테이킹 데이터 플랫폼 ‘스테이킹리워드’에 따르면, 유일하게 트론이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아발란체와 하이퍼리퀴드는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시가총액은 1313억30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전주 대비 4.99%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스테이킹된 토큰의 수량은 3581만 개로, 전체 공급량의 29.67%가 스테이킹 되어 있는 상황이다. 스테이킹 시가총액은 스테이킹된 토큰의 수량과 현재 가격을 곱하여 산출되며,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 수준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이어 스테이킹 시가총액 상위 네트워크로는 솔라나가 681억4000만 달러로 –6.3% 감소하며 뒤를 이었고, 수이는 256억3000만 달러로 –9.63%, BNB체인은 224억3000만 달러로 –4.38%의 변화를 보였다. 이중 BNB체인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으며, 트론은 3.95% 상승했다. 하이퍼리퀴드와 아발란체는 각각 –12.19%와 –18.31%의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하며 부진을 겪었다.
스테이킹 참여율 기준으로는 ▲앱토스(96.47%) ▲수이(74.29%) ▲솔라나(67.18%) ▲카르다노(60%) ▲아발란체(43.73%)의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일 스테이킹 순유입 금액은 수이 5억2198만 달러, 하이퍼리퀴드 486만 달러, 앱토스 220만 달러로 나타나고 있으며, 반면 일일 순유출은 트론이 –146억 달러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스테이킹 지갑 수치에 있어서 카르다노는 125만 개로 1위를 차지하며, 뒤이어 솔라나가 110만 개, 이더리움이 105만 개로 집계되었다. 주간 지갑 증가율에서는 BNB체인이 0.54%, 이더리움이 0.29%, 트론이 0.15%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일주일 기준으로 수이는 –100%, 앱토스는 –16.55%, 카르다노는 –2.13%로 감소폭이 두드러진 상황이다.
이더리움의 실질 스테이킹 보상률은 2.21%로, 인플레이션율 0.7%를 반영한 수치이다. 반면 솔라나는 4.98%의 인플레이션율로 실질 수익률이 2.14%로 집계되었다. 수이는 4.53%의 인플레이션율을 반영해 실질 수익률이 –2.28%로 나타났다. 스테이킹 시총 10위 체인 중 BNB체인이 5.41%로 가장 높은 스테이킹 보상률을 기록했으며, 그 뒤로 아발란체(3.65%)와 앱토스(3.6%)가 뒤따랐다.
전체 연간 수익률을 반영한 결과, 수이는 474.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트론(+185.09%)과 카르다노(+123.7%), 하이퍼리퀴드(+77.21%)가 3자리 수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앱토스(–14.28%)와 아발란체(+9.65%)는 상대적으로 낮거나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어, 현재 스테이킹 시장의 상황이 다소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