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XLM), 저항선 돌파 실패… ‘프로토콜 23’ 업그레이드가 가격 반등의 기회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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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XLM)가 최근 주요 저항선인 0.45달러를 돌파하는 데 실패하면서 핵심 지지선이 다시 시험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스텔라는 0.36달러(약 500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일주일 간 약 7%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ETH) 기반의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들 중에서 스텔라의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진 상황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격 조정 이후, 스텔라(XLM)는 0.30~0.32달러(약 417~445원) 구간의 수요 지대를 시험하고 있다. 기술 분석 전문 그룹 알파 크립토 시그널은 “0.45달러 수준에서 명확한 거부 반응이 나타났고, 현재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수요 구간에 접근 중”이라고 분석하며, 이 지역이 이전에 반등의 출발점이었던 만큼 추가 매집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장기와 단기 이동 평균선은 스텔라에게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단기 추세선(EMA 9)은 0.37달러, 중기 이동 평균선(SMA 50)은 0.41달러(약 570원)로, 이는 현재 XLM 가격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 이처럼 시장 심리는 위축 상태지만, 만약 현재의 지지 구간이 방어된다면 가격은 0.50~0.55달러(약 695~764원)까지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0.30달러가 무너질 경우 하락세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거래량 또한 감소세를 보이며 시장의 정체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7월 강세장 이후 긴 지루한 횡보에 있던 스텔라(XLM) 시장에서는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일 하루 동안 청산된 롱 포지션 규모는 약 19만 2,900달러(약 2억 6,824만 원)에 달하며, 이는 숏 포지션 청산액인 5만 5,750달러(약 7,754만 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나타났다. 특히 OKX에서는 전체 청산의 약 70%인 13만 8,160달러(약 1억 9,203만 원)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는 단기 매수 심리가 위축되었음을 암시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3일로 예정된 ‘프로토콜 23’ 업그레이드는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네트워크 업데이트는 스텔라의 시스템 구조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적으로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하지만 기술적 지지선과 이벤트의 맞물림이 상승 여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텔라(XLM)의 향후 움직임은 단순한 반등 여부를 넘어서, 중장기 상승 흐름이 유효한지를 가늠할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투자자들은 업그레이드 전후의 가격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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