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거대 기업 스텔란티스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변동성 있는 무역 정책으로 인해 연간 재무 지침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스텔란티스는 제프, 다지, 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리고 푸조와 같은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다국적 기업으로, 이 회사의 최근 발표는 투자자들과 시장의 우려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2025년 첫 분기 동안 스텔란티스는 358억 유로(약 407억 달러)의 순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감소한 수치이다. 이러한 매출 감소는 주로 낮은 출하량과 불리한 지역 믹스, 가격 정상화 등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텔란티스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향후 재무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한, 명확한 재무 지침을 설정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강조했다. 스텔란티스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지만, 외부 요인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현재로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회사의 발표는 자동차 산업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특히 그동안 공급망 문제와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자동차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이러한 경제적 불안정성이 장기적으로 브랜드에 미칠 영향을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략적 조정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스텔란티스의 이번 결정은 기업이 직면한 복잡한 외부 환경을 반영하며, 향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지속적으로 변화할 경우,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유사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