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지식재산권(IP)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토리($IP)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정식 상장됐다. 이번 상장은 한국 시장에서의 웹3 기반 콘텐츠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토리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 출신의 이승윤 대표가 창립한 글로벌 IP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그는 창작자와 데이터 생산자 모두에게 새로운 권리와 수익 구조를 제공할 수 있는 블록체인과 AI의 융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스토리는 약 80조 달러 규모의 전 세계 IP 시장을 혁신하고, 국경 간 IP 사용에서 발생하는 1조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초기 투자 단계에서 약 3조 원 가치를 인정받은 스토리는 삼성넥스트, a16z, 폴리체인 캐피털 등으로부터 1,900억 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특히 a16z는 스토리에 대해 3차례 연속으로 리딩 투자를 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IP 토큰은 스토리 생태계의 핵심 자산으로, 네트워크 보안 유지, 거래 수수료(가스비) 지불 및 거버넌스 참여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IP 보유자는 토큰화된 IP를 담보로 제공하거나 라이선스 조건을 설정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중개자 없이도 직접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근 스토리는 ‘스토리 2.0’ 비전을 공개하며, AI 훈련 데이터를 위한 탈중앙 인프라 프로젝트인 ‘포세이돈(Poseidon)’을 발표했다. 포세이돈은 a16z크립토의 시드 라운드에서 1,500만 달러 투자를 이끌어내며 주목받았고, 데이터 등록, 기여 추적 및 보상 분배를 자동화하는 블록체인 기반 구조를 채택하여 기존 AI 데이터 환경의 병목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구조를 통해 방탄소년단(BTS) 음원 및 다양한 창작 기록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수익을 효과적으로 분배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스토리는 아리아 프로토콜(Aria Protocol)을 통하여 BTS, 저스틴 비버, 블랙핑크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IP 저작권을 인수 및 토큰화하여, IP 기반의 새로운 수익화 모델을 혁신하고 있다. AI 훈련을 위한 자원 확보에 힘쓰며, 스테이블 디퓨전 모델을 개발한 스태빌리티 AI(Stability AI) 및 여러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IP 혁신을 극대화하고 있다.
한편, a16z가 투자한 솔라나, 수이와 같은 대형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스토리도 그 관심의 중심에 서 있다. 스토리의 투자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a16z 출신 스리람 크리슈난은 백악관 AI 수석 정책고문으로 임명되며, 정책적 신뢰를 더하고 있다.
$IP 토큰은 2월 13일 출시 이후 약 5개월 만에 그레이스케일의 신탁 상품군에 편입되어, 전통 금융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스토리 재단의 이사장인 안드레아 무토니는 이번 업비트 상장이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IP 시장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IP 블록체인 분야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IP 토큰은 폭넓은 거래소에 상장되며,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는 한국의 우수한 문화 자산의 글로벌 시장 접근성과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