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티지(Strategy)는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 3,015개를 추가 매입하며 ‘디지털 자산 재무(DAT)’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이에 따라 기업 재무 자금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다시 집중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같은 날 이더리움 진영에서도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가 대규모 매수와 스테이킹 확대를 발표하고, 시장 자금의 흐름이 변하고 있다.
스트레티지는 이번 매입을 통해 총 보유 비트코인을 72만737BTC로 늘렸으며, 비트코인 트레저리스(BitcoinTreasuries) 기준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리매김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 매입의 총 금액은 약 2억410만 달러, 즉 2993억 원에 달하며, 비트코인 1개당 평균 구매가는 6만7700달러(약 9922만원)였다. 이로 인해 스트레티지는 2020년부터 기업 재무에 비트코인을 편입하는 ‘DAT 전략’을 밀고 나가고 있으며, 최근 몇 달간 주간 단위로 비트코인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마인 또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주일 동안 이더리움을 약 5만1000ETH 추가 매입하며, 보유량을 447만3587ETH로 늘렸다고 밝혔다. 그들은 현재 최대 이더리움 DAT 회사라는 입지를 강조하며, 304만483ETH를 스테이킹하고 있다는 점도 알렸다. 이는 단순 보유를 넘어서 운용 수익까지 추구하는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스트레티지와 비트마인의 대규모 자금 투입은 최근의 크립토 시장 반등과 맞물려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내 6만9000달러로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였고, 이더리움도 2000달러를 넘겼다. 이러한 시장 반등의 배경에는 지난주 말 재개된 현물 크립토 ETF(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러한 환경이 곧바로 크립토 매도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DAT(디지털 자산 재무) 트렌드는 급격히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형 알트코인으로의 확장이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변동성이 큰 자산으로의 확장이 재무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처럼 유동성과 신뢰가 확보된 자산으로 자금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결국 이 흐름의 본질은 기업들이 왜 BTC와 ETH에 재집중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며, 현물 ETF 자금의 유입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과 스테이킹이 재무 운용 수익으로 이어지는 원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의 변화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는 만큼, 관련 지식과 분석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