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시장에서 스트레티지(Strategy)의 최근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이 기업은 최근 제101차 비트코인 매입을 완료하며 총 보유량을 72만737BTC로 늘리는 한편, 평균 매입 단가를 약 6만7700달러에 설정했다. 이번 매입으로 소요된 금액은 약 2억400만 달러로, 한국 원화 기준으로는 약 2990억3000만 원에 해당한다. 특히, 이번 매입의 저렴한 단가로 인해 스트레티지의 전체 평균 취득단가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흥미로운 점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스트레티지가 선택한 방법이다. 기업은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마련했으며, 보통주 외에 STRC 우선주도 시장가 매도(ATM)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했다. 우선주 배당이 동시에 인상된 점은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한 투자자 유인책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주식 발행이 가져올 지분 희석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주주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축적하는 전략을 지지하는 관점과 동일하게 희석이 지속될 경우 주주의 방어력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대립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매입 자체의 효과와는 별개로, 자금 조달이 본업 현금흐름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파급 효과가 의심스럽다는 분석도 있다.
3015BTC의 매입 수량은 단일 기업으로서는 상당한 규모에 해당하지만, 전체 비트코인 시장의 크기를 감안할 때 가격 변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실질적인 가격 반응은 다른 기관이나 고래 투자자의 매도 및 시장의 유동성에 더욱 좌우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창출되는 기업수요 신호는 긍정적인 투자 심리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축적 전략은 지속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주식 시장의 변동성 모두에 영향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이 급락할 경우 자산 가치가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위험도 존재하며, 추가 매입을 위한 주식 발행이 심화될 경우 자본 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스트레티지는 여전히 가장 큰 비트코인 보유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지만, 앞으로의 주식 발행, 우선주 배당 정책 변화, 주주 반응에 따라 이 모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비트코인 축적 모델이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작용할지를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