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기업가치 8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오픈AI 기록 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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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최대 8000억 달러(약 1180조 원)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부자 주식 매각을 통해 실현될 예정이며,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

5일(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이사회는 내부자 주식 매각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당 가격이 400달러 이상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스페이스X의 전체 기업가치가 7500억~8000억 달러로 평가되는 상황이다. 다만, 주식 매도 금액이나 세부 사항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

스페이스X의 최근 기업가치는 5개월 전인 7월에 4000억 달러로 평가되었던 바, 이번에 만약 8000억 달러로 증가하게 되면 기업가치가 2배로 급증하는 것이다. 이는 또한 오픈AI가 지난해 10월 세운 5000억 달러의 기록을 초과하는 수치로, 스페이스X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가진 비상장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연간 예상 매출이 155억 달러(약 22조854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는 우주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와 우주 탐사 외에도 스타링크라는 위성 인터넷 사업을 통해 매출을 다각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미국 언론은 스페이스X가 내년 하반기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머스크는 스타링크를 분사해 상장하는 방안을 여러 차례 언급해왔으나, 현재로서는 스페이스X 전체를 통합 상장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의 전체 사업 모델과 성장 가능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2002년 5월에 설립된 스페이스X는 그 동안 로켓, 우주선, 그리고 위성 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우주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미래의 우주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사업 운영은 글로벌 우주 탐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기업가치의 증가는 머스크와 그의 팀의 성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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