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리움, 거래량 3,000건 이하로 감소…SHIB 생태계 침체 우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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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SHIB)의 레이어2 블록체인인 시바리움(Shibarium)이 10월 말 기준 하루 거래량이 3,000건 이하로 떨어지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때 활발한 활동을 자랑했던 시바리움이 최근 일주일 동안 무려 82%의 거래 감소를 겪으면서, 생태계 전반에 침체 신호가 명확해지고 있다.

시바리움스캔에 따르면, 10월 29일 기준 하루 동안의 시바리움 거래 수는 2,980건에 불과했다. 이는 몇 달 전 하루 2~3백만 건 거래가 이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극심한 하락을 나타낸다. 특히, 10월 14일에 1만 9,620건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9월까지는 사용자 참여가 증가하여 하루 거래량이 400만 건을 넘었던 시기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지난 35일 동안의 시바리움 하루 평균 거래량은 2만 건을 넘기지 못하며, 이는 사용자들의 참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음을 나타낸다. SHIB 팀은 지속적인 생태계 확장을 약속하고 있으나, 시장의 반응은 다소 냉담하다. 현재까지 시바리움의 전체 거래 건수는 약 15억 6,866만 건이며, 블록 수는 1,385만여 개에 달한다.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은 5초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이는 사용자의 활동 부진 상황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

한편, ‘업토버(Uptober)’라는 기대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하로 나타나며, SHIB 가격에도 하방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 10월 30일 기준으로 SHIB 가격은 전월 대비 약 19.26% 하락하였고, 그 사이에 또 하나의 0이 추가되었다. 현재 SHIB는 0.000009887달러(약 0.013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기준으로도 1.0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 또한 같은 기간 동안 10.85% 줄어든 1억 9,607만 달러(약 2,602억 원)을 기록하였다.

시바이누 투자자들은 여전히 뚜렷한 반등 신호 없이 매매에 소극적이며,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낙관적인 의견을 찾아보기 어렵다. 테마성 밈코인 생태계에 대한 피로감, 거래 활동 둔화, 그리고 시장의 전반적인 불안 심리가 결합되면서 시바리움의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향후 SHIB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투자자들에게는 경계해야 할 신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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