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의 레이어2 블록체인인 시바리움(Shibarium)이 누적 거래 건수 15억 건을 넘어서며, 그 생태계 내 확산이 정점을 찍고 있다. 데이터 제공 플랫폼 시바리움스캔(Shibariumscan)에 따르면 현재 총 거래량은 15억 241만 건을 초과했다. 이 숫자는 단순한 통계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해당 블록체인의 실제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7월 이후 일일 평균 거래량이 꾸준히 300만 건을 넘으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이벤트성 급등이 아니라 사용자 기반의 안정적인 증가를 반영하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시바리움의 블록 수는 1,248만 개를 넘어서고 있으며,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은 5초로 매우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시바리움의 채택률은 거래량 외 다른 지표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현재 집계된 활성 주소 수는 2억 6,786만 개에 달하며, 8월 9일 하루 동안의 거래량만 해도 무려 469만 건에 이르렀다. 특히 이 같은 성장은 지난달 블록 수 1,200만 개를 돌파한 이후에 한 달도 지나기 전 이루어진 추가적인 증가라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개발자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문서 포털 기능의 개선 또한 주목할 만한 성과다. 최근 진행된 업그레이드를 통해 문서 접근성이 향상되고, 작업의 중앙화 및 정보 제공 효율이 강화되면서 dApp 개발 및 블록체인 활용의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개발자들이 시바리움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와 같은 블록체인 생태계의 발전은 자연스럽게 시바이누 토큰의 시장 반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7일간 SHIB 가격은 8.88% 상승해 현재 0.00001336달러(약 0.0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24시간 동안의 가격은 0.17% 상승했지만, 거래량은 전일 대비 29.72% 감소한 2억 1,493만 달러(약 2,991억 원)로 조정되고 있다. 거래량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선다면 추가 상승이 기대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시바리움은 기술적인 기반을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태계의 참여도를 질적으로 성장시키며 시바이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응용 서비스와 유틸리티의 확대가 이루어진다면, 시바이누의 존재감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