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가 최근 함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술적 저항에 직면해 있다. 특히 이들 주요 암호화폐는 상승세를 회복하려는 시도 중에 저항선에 부딪혀 하락세를 겪고 있으며, 연쇄적인 가격 반전이 이어지고 있다.
시바이누는 최근에 $0.0000125 구간의 저항선을 넘지 못하며 기술적으로 회복할 가능성을 상실했다. 현재 시세는 $0.0000121로 하루 사이 약 3% 감소했으며, 이전 상승폭이 대부분 사라진 상태다. 특히 50일 지수 이동 평균 부근에서 매도 압박을 받고 있으며, 거래량은 줄어들고 있어 시장은 $0.0000114~$0.0000122의 좁은 범위에 갇혀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5까지 떨어져 매수세의 명확한 힘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3,700(약 5,143만 원) 돌파를 시도하다가 소폭 하락하며 단기 하락 추세가 나타났다. 현재 시세는 약 $3,640(약 5,060만 원)으로 전일 대비 약 2% 감소했으나 거래량 감소가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이는 전형적인 약세장에 수반되는 대규모 매도 대신 비교적 건강한 조정일 수 있다. RSI 역시 여전히 57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과매도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3,600(약 5,004만 원)의 20일 EMA 지지가 중요한 상황으로, 여기서 반등이 이루어질 경우 다시 $3,700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반면, 도지코인은 $0.20(약 278원)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달 중순 고점이었던 $0.29(약 403원)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왔으며, 최근 50·200 EMA가 모여 있는 $0.213(약 296원)에서 저항을 받고 다시 3% 하락했다. 현재 RSI는 51로 힘을 잃고 있으며, 거래량도 줄어드는 추세다. 만약 $0.20가 무너질 경우, 다음 지지선은 $0.19(약 264원)가 될 것이며, 심각한 하락은 $0.175(약 243원)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뚜렷한 매수 반전 신호가 없다면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평가다.
이처럼 이들 암호화폐의 동반 약세는 개별적인 기술적 지표와 함께 시장 전반의 유동성 위축 및 투자 심리 약화와도 연관이 있다. 거래량, RSI, EMA 등 여러 전통적인 지표들은 향후 단기 조정이나 횡보를 예고하고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확실한 반등 시점을 확인한 후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 시점에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