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생태계가 다시 한 번 커뮤니티 중심의 거버넌스를 통해 신나는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BONE 토큰 보유자들 간의 투표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 투표는 시바리움(Shibarium)에서 SHIB과 BONE을 소각하는 방법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1만 2,000개 이상의 BONE 토큰이 이에 사용되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과정의 중심에는 여전히 상징적인 존재인 시바이누 리더, 시토시 쿠사마(Shytoshi Kusama)가 있다.
이번 투표는 공식 BONE 계정(@Bone_Shibarium)을 통해 안내되었으며, 다양한 소각 방식의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방안은 ‘BONE 가격이 2달러 이하일 경우 BONE을 소각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SHIB을 소각한다’는 전략으로, 총 103,793.287 BONE(약 2억 8,053만원)이 몰렸다. 또 다른 옵션인 ‘SHIB과 BONE을 각각 50% 비율로 소각’하는 방안에도 17,108.524 BONE(약 4,626만원)이 투표되었다. 커뮤니티는 이제 단순한 참여를 넘어서, 시바리움 체인의 경제 구조를 공동으로 설계하고 있는 셈이다.
쿠사마는 최근 더 이상 SHIB의 공식 리더가 아니라고 명확히 밝히며, 의사 결정이 전적으로 커뮤니티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시바이누의 핵심 개발자인 칼 다이리야(Kaal Dhairya)와 함께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팬들은 이를 통해 개발팀이 주목하고 있는 의견을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SHIB 소각량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소각 모니터링 플랫폼인 시브번(Shibburn)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소각된 SHIB은 단 313,491개로, 이전 일 대비 소각률이 무려 95.08% 감소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약 3,451만 개가 소각되어 70.78% 하락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총 410조 7,514억 개의 SHIB가 소각되었으며, 이는 총 공급량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이다. 이러한 급격한 소각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는 여전히 자생적인 경제 생태계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시바이누 커뮤니티의 활동은 단순한 밈코인을 넘어, 탈중앙화된 경제 구조 실험이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현장을 보여준다. 이번 SHIB-BONE 소각 투표도 이러한 맥락에서 커뮤니티 중심의 네트워크 운영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시바이누 생태계는 독특한 활동을 통해 커뮤니티의 힘을 실질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