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밈코인 중 하나인 시바이누(SHIB)가 투자 심리가 극심하게 위축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12월에 들어서 11% 상승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 대기업 뱅가드의 리플(XRP) 상장지수펀드(ETF) 제공 시작과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의 비트코인 잠재적 가격 목표 25만 달러(약 3억 6,737만 원) 발표가 시장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다.
12월 초 기준, SHIB는 지난 10일간 1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거래량과 가격이 동반 상승하였다. 특히, 공포탐욕지수가 극심한 공포 수준인 16~22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도 SHIB의 가격이 상승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투자자의 심리보다 차트 기술적 흐름을 기반으로 한 가격 움직임이라는 분석으로 설명된다.
한편, 미국 자산운용사 뱅가드는 비트와이즈에서 출시한 XRP ETF를 고객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차단했던 뱅가드의 이전 결정과 대조적이며, 이번 변화는 11조 달러(약 1경 6,164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뱅가드의 영향력 덕분에 5천만 명 이상의 고객이 암호화폐 기반 ETF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피터 브란트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정이 종료된 이후 BTC가 ‘파라볼릭(급격한 곡선형 상승)’ 랠리를 보일 수 있으며, 그 목표 가격이 최대 25만 달러(약 3억 6,737만 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그는 단기적으로 더 깊은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하였다.
이더리움(ETH) 네트워크는 프리즘(Prysm) 클라이언트에서 발생한 버그로 인해 약 23%의 노드가 오프라인 상태가 되는 장애를 겪었다. 이 문제는 프리즘을 사용하는 특정 노드에 한정되며, 현재는 재구성 및 핫픽스를 통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도지코인(DOGE)의 공동 창립자 빌리 마커스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모든 가격 하락은 조작되고, 모든 가격 상승은 순수하다”는 말을 인용하며, 시장의 감정 중심 사고를 비판하였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SHIB의 상승세와 비트코인의 잠재적 랠리, 메이저 ETF의 채택 확대는 시장이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나타낸다. 반면 이더리움의 클라이언트 장애는 네트워크의 분산성 문제를 드러내어 장기 보유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메이저 자산운용사의 ETF 도입은 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지며, SHIB처럼 비주류 자산의 단기 상승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은 여전히 강조되어야 하며, 이더리움의 기술적 문제는 장기 투자자에게는 뚜렷한 경고 요소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