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리플(XRP), 이더리움(ETH)가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시바이누는 약 $0.00001238에서 거래되며, 주요 지지선인 $0.00001159에서의 반등 조짐이 뚜렷하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여러 차례 반등의 기점이 되었던 수준으로, 투자자들은 ‘역사적 돌파’의 가능성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SHIB는 원형의 가격 조정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는 종종 상승세의 전조로 해석된다. 만약 이번에도 이런 경향이 이어진다면, 시바이누의 가격은 $0.00001698, 심지어 $0.00002052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XRP는 ETF 출시 여부와 관련하여 상반된 의견이 분분하다. 암호화폐 분석가 아드리아노 페리아는 현물 ETF가 XRP의 ‘종말’을 의미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는 “기관의 수요가 실질적으로 존재하지 않음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반면, 카나리 캐피털의 CEO 스티븐 맥클러그는 XRP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그는 “XRP는 비트코인 다음으로 월가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암호화폐”라고 강조하며, ETF 출시 첫 달에만 약 5조 원(약 5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콘센시스 CEO 조셉 루빈은 이더리움의 가격이 100배를 상승하며 비트코인을 초월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이는 단순한 낙관론이 아닌, 이더리움의 가치 기반 변화에 따른 필연적인 흐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루빈은 최근 샤프링크 게이밍의 회장직을 맡으면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자산 재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종의 ‘이더리움 기반 국고 구조 실험’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을 국고 자산으로 도입한 마이클 세일러의 전략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도 있다. 루빈은 이 모델을 이더리움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비트코인 중심 체계에 균열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SHIB, XRP, ETH가 각기 다른 기술적 및 펀더멘털 경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들이 동시에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이 새로운 축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는 SHIB의 돌파 여부, 중기적으로는 XRP의 ETF 승인과 자금 유입 흐름, 장기적으로는 이더리움의 가치 변환과 비트코인과의 비교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