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가격의 최근 반등 기대가 무너지며,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여 시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CoinGlass에 따르면, 주말 거래에서 시바이누는 0.00001306달러로 시작했으나 급락해 0.00001281달러까지 떨어졌다. 이 결과, 3억 1,007만 7,519 SHIB가 롱 포지션에서 청산되었고, 이는 약 5,520달러(약 770만 원)에 해당한다. 반면, 숏 포지션 청산은 1,510달러(약 210만 원)로 비교적 적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약 1억 8,000만 달러(약 2,502억 원)의 청산이 기록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
시바이누는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에 0.0000136달러에서 0.00001279달러로 하락한 후, 주말에 잠시 반등을 보였지만 시장의 예상과 달리 계속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시바이누는 50일 단순 이동평균선(SMA)인 0.00001285달러에서 지지선을 방어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만약 SMA 200선인 0.00001297달러를 뚫는다면 반등세 재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시바이누 개발자 칼 다이리야(Kaal Dhairya)는 최근 발생한 시바리움 브릿지(Shibarium Bridge)의 보안 문제에 대한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검증 노드의 서명 권한이 악용되면서 발생한 이 사고는 자산 탈취로 이어졌으며, 현재 해당 브릿지는 안전성 검토 전까지 종료된 상태다. 다이리야는 사고 발생 직전 새로운 시바스왑 UI 및 크로스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었음을 언급하며, 생태계 안정성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계획에는 다중체인 DEX 업그레이드, 토큰화된 IP 시스템 구축, NFT·게임·메타버스 통합, 프라이버시 강화 및 확장성을 개선하기 위한 모듈형 롤업 기술 도입 등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시바이누는 주요 지지선을 기준으로 시장의 방향성을 모색 중이다. 중기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기술적 지표의 돌파와 함께 시장 심리의 안정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가격 흐름과 해당 기술적 변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