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의 거래소 유입량이 최근 며칠 사이에 200% 이상 급증하며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그러나 가격 흐름은 여전히 불안정하고,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지선 아래로 하락할 경우 연중 최저치로 내려갈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24일 기준으로 시바이누의 중앙화 거래소 유입량은 약 29억 4000만 개로, 주초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일반적으로 거래소로의 코인 유입은 투자자들이 매도하기 위해 자산을 이동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이는 단기적인 매도 압력을 야기할 수 있다.
기술적 차트 분석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최근 대칭 삼각형 패턴을 하방으로 이탈했으며, 현재 0.00001221달러(약 0.01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에 의해 상승 동력이 차단된 상황이며, 주요 저항선인 0.00001300~0.00001350달러(약 0.018~0.019원) 구간을 넘지 못하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한다.
만약 거래소 유입세가 지속된다면 단기적으로 0.00001150달러(약 0.016원) 지지선을 시험할 수 있으며, 이 정도 지지선마저 붕괴될 경우 가격은 0.00001000달러(약 0.014원)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재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도 영역에 도달하지 않아 급격한 반등 신호는 아직 관찰되지 않는 상황이다.
온체인 분석가들은 이러한 유입 증가가 상당 부분 매도세와의 균형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즉, 거래량이 급증했지만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지 않는 점은 일부 시장 참여자들이 손실에도 불구하고 회복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바이누가 0.00001200달러(약 0.017원)선을 유지한다면, 단기적으로 0.00001350달러(약 0.019원)를 재시험할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시바이누는 현재 매도세가 확산되는 갈림길에 서 있다. 가격의 탄력성과 지지선 유지 여부에 따라 반전의 실마리를 잡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번 주 후반의 거래소 유입 흐름이 과도한 투매로 이어질지, 아니면 새로운 매수 기회로 전환될지는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