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도지코인(DOGE), XRP가 포함된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기술적 변동과 사용자 주의보로 인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시바이누의 거래소 유입량이 200% 급증하며 매도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으며, 도지코인은 기술적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면 XRP는 사기 경고 메시지로 커뮤니티의 주의를 끌고 있다.
시바이누(SHIB)의 중앙화 거래소 유입량은 최근 일주일 동안 29억 4,000만 개에 달하며, 이는 일주일 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나타났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이러한 거래소 유입 증가는 일반적으로 매도 압력의 초기 징후로 해석되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커지고 있다.
SHIB의 현재 기술적 모습은 조심스러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가격은 0.00001221달러(약 0.017원)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50일 및 200일 이동 평균선 아래에서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SHIB가 기술적 삼각형 패턴을 이탈한 후 주요 저항선인 0.00001300~0.00001350달러 구간을 돌파하지 못하고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XRP 커뮤니티에서는 사기 경고가 전해졌다. 리플(XRP)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웹3 플랫폼 어폴드(Uphold)는 최근 늘어나는 가짜 X(구 트위터) 계정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사용자들에게 발송했다. 이 가짜 계정들은 어폴드의 직원이나 고객지원 채널을 가장하고 있으며, 일부는 블루 체크마크를 갖춘 경우도 있어 사용자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어폴드는 반드시 공식 인증 배지가 부착된 계정만 신뢰할 것을 강조하며, 의심스러운 계정에 대해서는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지코인(DOGE)도 기술적 분기점에 도달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도지코인은 9일 이동 평균선이 26일 이동 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를 형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지표는 대개 상승 전환의 초기 신호로 해석되며, 도지코인은 최근 저점인 0.2321달러(약 323원)에서 반등하여 0.2454달러(약 341원)까지 상승하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10.47% 증가하며 약 33억 2,000만 달러(약 4조 6,248억 원)에 이르렀다.
이번 암호화폐 시장의 연쇄적인 변화는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거래소 유입량의 급증과 사기 리스크, 기술적 강세 신호들이 교차하는 가운데, 각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대응과 규제기관의 움직임도 향후 가격 흐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