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시바이누(SHIB)가 최근 약세 흐름 속에서도 추가적인 하락 위험에서 벗어났다는 기술적 신호가 나타났다.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었던 상황에서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구간을 벗어나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가격 지지선 이탈에 대한 우려가 커지던 시점에 나온 긍정적인 시그널들은 커뮤니티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시바이누의 RSI는 47로 상승하며 이전의 ’30 이하’ 과매도 구간에서 벗어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더 이상 급격한 패닉셀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의미하는 주요 지표로 해석된다. 덧붙여, SHIB는 현재 9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적인 매도 압력도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신호와 함께 고래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약 1,890억 개의 시바이누가 코인베이스에서 대량으로 인출되었으며, 이는 전략적인 저점에 대한 매수세의 유입을 보여준다. 이 같은 상황은 공포가 심화된 틈을 타서 매수세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시장 회복 기대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27일 기준으로 SHIB는 전일 대비 1.3% 상승하여 0.00001244달러(약 0.017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들의 거래 참여는 여전히 제한된 상태로, 하루 거래량은 전날에 비해 40% 이상 감소한 1억 8,611만 달러(약 2,585억 원)에 머물러 있어,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이 여전히 저조함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 흐름에 대해 “시바이누가 다시 ‘제로’를 추가할 가능성은 낮아졌다”며 중단기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유통량 감축을 통한 디플레이션 경향 강화와 회원 커뮤니티의 지지 유지가 결합될 경우, 장기적으로 새로운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향후 SHIB가 지속적인 기술적 지표 개선, 투자심리 회복, 그리고 거래량의 반등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밈코인의 특성상 급락과 급등이 잦으므로, 투자자들에게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