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더블 바텀 형성중…거래량 저조로 상승세 제한

[email protected]



시바이누(SHIB)가 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차트에서 반등의 신호를 엿보이고 있다. 현재 SHIB는 전형적인 반전 패턴인 ‘더블 바텀(Double Bottom)’을 형성하며 단기적인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거래량 저조와 같은 현실적 한계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인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SHIB는 $0.0000078-$0.0000080 구간에서 두 번의 지지를 받으며 이중바닥 형성을 시도하고 있다. 이 구간은 매도세가 충분히 소화되었음을 나타내며, 앞으로 더 이상 하락하기 어려운 조건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더블 바텀은 반전의 초기 신호로 해석되지만,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다.

SHIB는 현재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어, 반등을 위해 필요한 기술적 모멘텀 부족이 문제로 지적된다. 주요 저항선은 $0.0000093-$0.0000105 구간으로, 이 지점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반등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거래량이 중요 변수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더블 바텀 패턴이 완성될 때는 거래량의 증가가 동반되어야 하지만, 현재 SHIB의 거래량은 상당히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실질적으로 매수에 나서기에는 아직 확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기적으로 만약 SHIB가 $0.0000090선을 강하게 돌파하게 된다면,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반등세를 시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본격적인 상승장이라기보다는 장기적인 하락장에서 나타나는 ‘되돌림(리리프 랠리)’ 성격이 강해 해석된다. 반대로 $0.0000080의 지지선을 이탈할 경우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구조적으로 반등 여부를 판단하기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된다.

결론적으로 SHIB 가격이 본격적인 반등세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거래량의 증가와 주요 이동평균선의 돌파 등의 보다 확실한 지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 시점에서는 기술적 패턴이 보여주는 신호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