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네트워크가 하루 만에 버닝(Burning) 수치를 27,000% 이상 증가시키며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에만 4,348만 개의 토큰이 소각된 것으로, 이는 시바이누 역사상 최근 며칠간의 최다 소각량이다. 시바이누 팀은 이와 같은 토큰 소각을 가속화하여 전반적인 생태계의 긍정적 긴장감을 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월 13일과 14일, 소각된 토큰 수량이 각각 133만 개와 16만 개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이번 수치의 급등은 대조적이다. 이 추세의 주요 원인은 시바이누의 가격이 다시 상승 반전을 보인 결과이다. 실제로 SHIB는 전날 $0.0000102까지 떨어졌다가 $0.00001073으로 회복하며 24시간 기준 1.8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버닝의 급증은 주간 단위에서도 뚜렷한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 일주일 동안 소각된 SHIB의 총량은 5,944만 개에 달하며, 주간 소각률은 28%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커뮤니티의 가격 회복 기대감과 함께 자발적 토큰 소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시바이누 생태계에서의 기술적 진전도 주목할 만하다. 시바이누 팀은 최근 시바리움 플라즈마 브리지(Plasma Bridge)의 재가동 소식을 전하며 보안 강화와 기능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이 브리지는 이더리움(ETH)과 시바리움 간 BONE 토큰을 이동시키는 핵심 인프라로, 지난달의 보안 취약점 문제를 철저히 검토한 후 재개되었다.
재가동되는 브리지에는 악성 지갑 블랙리스트 시스템과 출금 후 7일 간의 검토 지연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사용자 보안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었다. 시바이누 팀은 향후 다른 토큰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브리지를 복구할 예정이며, 피해자를 위한 보상 체계 또한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러한 시바이누의 움직임은 단순한 가격 반등이나 거래량 확대를 넘어서, 생태계 전반의 체질 개선과 신뢰 회복의 일환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시바이누는 수백억 개의 토큰을 발행한 시스템으로서, 버닝 효과는 단순한 유통량 감소 이상의 중요성을 지닌다. 커뮤니티의 자율성과 디플레이션 기조가 결합되면서 SHIB의 중장기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HIB의 시가총액은 약 63억 2,300만 달러(한화 약 8조 7,987억 원)로, 전일 대비 0.83% 증가하였으며, 토큰 유통 총량은 589조 개를 초과하고 있다. 이번 극단적인 소각률 상승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