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바이누(SHIB) 투자자들 사이에서 당분간 불확실한 시장 상황과 지루한 가격 횡보를 견뎌야 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볼린저 밴드 지표가 급격히 좁혀짐에 따라, 시바이누의 가격이 최대 400일 동안 큰 변동 없이 정체 상태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번 현상은 2022년 말의 시장 상황과 유사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온다. 당시 시바이누는 언뜻 보기엔 500일 이상 좁은 가격대에 갇혀 있었고, 이후 2024년 2월까지 실질적인 가격 변화가 없는 상태였다.
현재 시바이누의 가격은 약 0.000013달러(약 0.02원)로, 상하단 볼린저 밴드가 좁게 붙어 있어 이는 변동성이 거의 사라진 상태임을 나타낸다. 이처럼 불확실한 시기에 투자를 할 경우, 적절한 매수·매도 타이밍을 놓치고 자금이 묶일 수 있는 ‘시장 함정’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 특히, 활동성이 떨어진 자산에 자금을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더욱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과거의 사례를 참조할 때, 시바이누 투자자들은 또다시 400일 이상의 긴 정체 구간을 감내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의 시바이누 추세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의 움직임이나 주요 뉴스와는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명백한 촉매제가 없는 상태이다.
시바이누는 본질적으로 밈 코인으로, 단기적인 이슈나 커뮤니티의 기대감에 따라 급등락하는 특성을 가지므로 이러한 정체는 투자 심리에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계속된 정체 상태는 투자자들이 에너지를 잃고 이탈하게 만들며, 이에 따라 새로운 상승 주도 모멘텀의 부재가 관측될 수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ETF 관련 기대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으로 다양한 변수들이 부각되고 있지만, 시바이누는 이러한 흐름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오히려 세간의 주목에서 벗어나 조용한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반등 신호가 없는 현 시점에서 조급한 투자보다 신중한 시장 관찰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점에서 시바이누에 진입하는 것이 더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유연한 전략을 수립하고 주의 깊은 시장 분석을 통해 행동해야 할 때이다. 시바이누의 정체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충분한 정보와 대안 전략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