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의 가격이 한동안 뚜렷한 방향을 찾아가지 못했던 가운데, 최근 주요 기술적 지표의 움직임에 따라 급격한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커지고 있다. 현재 시바이누는 대칭 삼각형 패턴 안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러한 패턴은 일반적으로 방향성 이탈 이후 강한 추세가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시바이누가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예상외의 상승 랠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현재 시바이누의 가격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위치해 있어 단기적 추세는 여전히 약세로 평가되지만, 시장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예고 없이 반등이 시작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만약 시바이누가 삼각형의 상단을 돌파하며 거래량까지 급증한다면, 단기 저항선인 0.0000130달러(약 18원)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 가격대가 무너지면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하방 리스크 역시 존재한다. 만약 삼각형 지지선이 무너지게 되면, 시바이누는 0.0000115달러(약 16원)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로서는 방향성 돌파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거래량 변화와 일일 종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비트코인(BTC)은 최근 기술적 경고 신호를 보내며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저항선을突破해 12만 달러(약 1억 6,680만 원)를 초과했던 상승세가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로 가격이 밀리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평균선은 중단기 추세를 판별하는 데 주로 사용되며, 이러한 하락 돌파는 상승 국면의 종료를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
현재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거래량의 감소가 추가적인 반등 시도를 무산시킬 경우, 다음 주요 지지선인 10만 4,000달러(약 1억 4,456만 원)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0일 EMA가 이 구간에 위치하여, 해당 선도 하락 돌파될 경우 중장기 약세장 진입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과거 사례를 참고할 때, 비트코인이 이평선 하회 후 반등에 성공해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현재는 기로에 서 있는 상황임이 분명하다.
마지막으로 XRP는 올여름 동안 상승 랠리를 이끌던 구조가 하향 이탈해 시장의 실망을 사고 있다. 현재 XRP는 100일 이동평균선 부근인 2.81달러(약 3,906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다음 지지선인 2.50달러(약 3,475원)를 시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지점은 과거 약세장과 강세장의 경계로 여겨져, 지지에 실패할 경우 2달러(약 2,780원) 이하로 떨어질 위험이 존재한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거래량의 감소다. 매매세가 거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상승을 이끌어갈 매수세의 실종은 현실이 되어버렸다. 기술적 추세가 약화되고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XRP는 다시 수개월 전 수준으로 후퇴할 수 있는 위험이 크다.
현재 세 가지 코인 모두 각각의 기술적 전환점에 서 있는 가운데, 시바이누는 뜻밖의 반등, 비트코인은 구조적 하락, XRP는 모멘텀 소멸이라는 상황 속에서 각기 다른 방향으로의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시장 참여자들은 주요 가격대와 거래량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포지션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