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암호화폐의 소각률이 최근 0%의 변동을 기록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소각량은 암호화폐 공급량의 감소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지난 24시간 동안 단지 69,613개의 SHIB 토큰만이 소각되어 사실상 변화가 없음이 확인되었다. 이는 하루 전 소각량인 69,808개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수치로, 이 같은 0% 소각현상은 SHIB 커뮤니티 내에서 혼란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주일 동안의 소각률은 81% 증가하여 총 2,024만 개 이상의 토큰이 소각되었으며, 이중 69,420개는 단 하나의 대형 거래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시바이누의 총 공급량은 약 589조 2,477억 개에 달하며, 초기 발행량의 41%가 소각되어 이미 시장에 물량 감소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오랜 소각 추세는 투자자들에게 희소성과 가격 잠재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시바이누의 가격은 최근 단기적인 반등세를 보이며, 기사 작성 시점에서는 전일 대비 1.12% 상승한 0.0000124달러(약 0.017원)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24시간 거래량이 21.92% 감소하여 약 9조 1,700억 개에 달하는 물량이 거래되었고, 이는 약 1억 1,374만 달러(약 1,579억 원)의 거래액에 해당한다. 거래량 감소는 투자자들이 시장의 다음 움직임을 주시하며 관망세로 전환했음을 나타낸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성과가 있었던 골든크로스 이후 현재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로 꺾이는 흐름으로, 일반적으로 하락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현재 시장의 상황은 복잡하기 때문에 SHIB의 향후 가격 움직임은 다양한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역사적으로 9월은 시바이누의 가격 흐름이 다소 혼재된 시기였다. 팬데믹 이후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이후 4번의 9월 중 2번은 상승 마감하였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26.97%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9월에는 현재까지 약 1.80%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뚜렷한 방향성은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단기적으로 소각률의 정체와 거래량 감소는 우려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장기 보유자들은 전체적인 공급량 감소 추세와 SHIB의 시장 내 입지를 주시하고 있다. 0%라는 이례적인 수치는 우연일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이는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