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데이터에 따르면, SHIB는 주요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매수와 매도 간의 큰 간극을 형성하며 114%의 강세-약세 불균형을 기록했다. 이는 대형 매수 세력이 매도 세력을 압도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 강세-약세 불균형은 총 77건의 대규모 매수 거래와 67건의 대규모 매도 거래 간의 차이에서 발생하며, 특히 주요 기관들이 암호화폐를 대규모로 이동시키며 나타나는 패턴과 연관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표가 강세장이 지속되거나 더욱 확대될 수 있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시바이누는 최근 24시간 동안 2.86% 상승하여 0.00001294달러(약 0.018원)를 기록하며, 7월 말의 하락세 이후 눈에 띄는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8월 2일 저점인 0.0000116달러에서 회복한 SHIB는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50)을 초과하여, 현재 0.00001371달러(약 0.019원) 지점의 200일 이동평균선(SMA 200)을 새로운 저항선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SHIB는 추가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술적 분석 또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SHIB는 최근 1시간 봉차트에서 골든크로스를 형성하여, 단기 50시간 이동평균선이 장기 200시간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이는 단기 매도 압력이 약해지고 상승 모멘텀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나타내는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50선 근처에서 횡보 중이며, 이는 가격 조정이나 정체 가능성을 암시하는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관심이 SHIB에 집중되면서, 향후 0.000016달러(약 0.022원)와 이후 0.000018달러(약 0.025원)까지 목표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의 강세-약세 불균형은 단기적인 흐름일 수 있지만, 시장 심리가 점차 매수세로 향하는 조짐은 분명하다. SHIB가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