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바이누(SHIB)가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글로벌 사용자 기반 덕분에 내재 가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시바이누 생태계의 마케팅 리더인 루시는 최근 X(구 트위터)에서 SHIB의 매력을 부각하며, 대형 거래소와 개인 지갑에 걸친 분산 구조가 프로젝트의 신뢰성과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시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바이낸스, 로빈후드, 크립토닷컴 등과 같은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 보관된 막대한 규모의 토큰 덕분에 사용자 기반의 분산도가 매우 높다. 수십 조 개의 SHIB가 이러한 거래소에 보관되고 있으며, 이는 상위 10대 고래 지갑의 상당수가 거래소 지갑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이를 간단히 “SHIB = 거래소 + 사용자”라는 공식을 통해 설명했다.
또한 1,500만 개 이상의 SHIB 개인 지갑이 이더리움(ETH) 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는 점도 SHIB의 확산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데이터로 분석되었다. 루시는 이러한 분산된 보유 구조 덕분에 소수 투자자의 행동에 의한 급격한 가격 변동 위험이 줄어들고, 전체 시장의 신뢰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지리적으로는 미국, 인도, 터키, 그리고 동아시아에서 SHIB 보유자들의 밀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는 시바이누 생태계가 다양한 인구 밀집 지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암시한다.
한편, 시바이누는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2025년 9월 3일 기준으로 시바이누의 가격은 0.00001243달러(약 0.017원)를 기록하며, 24시간 기준 1.18% 상승했지만, 거래량은 같은 기간 동안 1억 8,030만 달러(약 2,504억 원)로 17.5% 감소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HIB 커뮤니티 내에서는 희망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다. ‘스파크템버(Sparktember)’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9월 한 달 동안 SHIB 생태계의 기능적 발전과 새로운 프로젝트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높은 분산성과 지역적 확장성, 그리고 커뮤니티의 결속력은 이 밈코인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