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8.7% 급등에도 고래 매도 움직임 나타나…온체인 데이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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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바이누(SHIB)는 하루 만에 약 8.7% 급등했으나, 동시에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 움직임이 포착되며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는 수천억 개의 SHIB 토큰이 거래소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가격 상승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자료에 따르면, SHIB의 거래소로의 유입량은 약 1,460억 개에 이르며 하루 동안 2.2% 상승했다고 한다. 이는 이 시점에서 사용자가 SHIB 토큰을 지갑에서 거래소로 옮기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징후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일시적인 차익 실현의 움직임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SHIB의 거래소 유입과 유출의 순수량(netflow) 또한 약 4,350억 개에 달하는 부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이는 고래들이 최근의 가격 반등을 활용하여 자신의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거래소로 유입된 대규모 SHIB 물량은 이러한 수익 실현의 증거가 되고 있다.

흥미롭게도, 온체인 데이터와는 반대로 SHIB 가격은 24시간 동안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약 8.71% 상승하였다. 현재 SHIB는 $0.00001009(약 0.013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최저가인 $0.000009066(약 0.012원)에서 빠르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온체인 지표는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은 혼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을 두고 “고래들이 최근의 반등을 기회 삼아 일부 손실을 만회하고 있다”며, 만약 거래량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조정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SHIB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번 가격 상승이 일시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존재하며, 최근의 하락장 속에 쌓인 매도 물량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상승보다는 되돌림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결국, 시바이누의 이번 가격 반등은 고래들의 수익 실현과 맞물린 복합적인 흐름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단기적인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온체인 데이터와 시장의 심리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고래들의 매도 움직임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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