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목요일, 금융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발표 후 변동성이 큰 거래 속에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투자자 중 한 명인 켄 그리핀(Citadel CEO)의 인터뷰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함께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경고하며, 미국 내 무역협상에서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세가 ‘근로자들의 주머니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언급하며 현재의 무역 전쟁이 모든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근 미국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물러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사전 조사에 따르면, 대선 이후 다우 트랜스포트 지수는 17% 하락했고, 러셀 2000 지수도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대선 이후 3.8% 하락하며, S&P 500 지수는 2.6%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연준 발표 후, 유명 채권 투자자인 제프리 군들라치는 “오늘의 키워드는 인플레이션”이라고 말하며, 무역 관련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그는 장기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며, 금값이 4,0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금요일에는 크록스, 하인즈브랜즈, 크리스피 크림 등의 실적이 공개된다. 이들 기업의 실적이 일관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관세가 기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 예를 들어, 크록스의 주가는 최근 3개월 사이 8% 상승했지만, 지난해 6월 고점 대비 39% 하락했다. 반면, 하인즈브랜즈는 3개월 사이 35% 하락하였으며, 크리스피 크림은 3개월 만에 약 50%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인기 있는 온라인 도박 기업인 드래프트킹스는 주가가 지난 3개월 동안 18% 하락했으며, 최근 35%의 고점 대비 하락을 경험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업계도 주목할 만한 변화를 겪고 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추진한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를 종료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뉴스는 해당 주식들이 거래 시작 전에 상승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반도체 ETF도 2% 상승세를 나타냈다.
헬스케어 sector도 최근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헬스케어 주가는 0.81% 상승했지만, 여전히 최근 일주일 동안 성과가 좋지 않은 상태다. 특히, 제약·생명과학 산업은 최근 3일 동안 6.55%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모더나와 버텍스는 각각 13% 하락하며, 제너릭 약물 가격 인하와 관련된 뉴스가 헬스케어 섹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주의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함께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향후 시장 전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인들을 면밀히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
